생성형 영상의 오류를 모두 없애면 매끈하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장면이 되기 쉽다. 연출의 핵심은 무작위성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도움이 되는 낯섦과 방해가 되는 오류를 구분하는 데 있다.
낯섦을 지우지 않는 연출
먼저 장면마다 관객이 느껴야 할 감정을 한 문장으로 고정한다. 인물의 형태나 공간이 흔들리더라도 그 감정을 강화한다면 남기고, 시선을 빼앗는 변화라면 다시 생성한다.
“좋은 실패는 통제에서 벗어났지만 이야기의 방향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.”
일관성은 모든 프레임의 동일함이 아니다. 빛과 속도, 카메라의 거리처럼 감정을 운반하는 규칙을 반복할 때 낯선 이미지도 하나의 세계가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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